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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2020년까지 항만개발에 민자 10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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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해양력 증대와 해양문화의 확산
바다와 연안에서 경제활력과 일자리 창출
ICT를 기반으로 한 현장형 안전관리


평택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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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민간 자금 10조원을 유치해 항만 개발에 나선다. 한국과 러시아, 일본을 운항하는 크루즈 운항을 연간 2회에서 12회로 늘려 1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6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인천신항과 평택당진항, 부산웅동 등 민간개발과 분양방식이 도입된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자를 연내 선정할 계획이다. 약 6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 부산북항과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등 현재 진행 중인 5개 항만재개발 사업과 광양항 제3매립지 개발, 자성대 부두 재개발 등도 민간투자자를 모집한다. 항만 개발과 관련해 2020년까지 10조원의 민자를 유치해 매년 2만9000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해양과학기술을 활용한 신산업도 창출한다. 해양심층수를 식품이나 화장품으로 상품화하는 심층수산업지원센터와 해수냉난방 시스템을 활용해 매년 7MW를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타운을 2018년까지 강원도 고성에 조성한다.

오는 10월 5900t급 대형과학조사선 '이사부호'를 취항, 대양과 심해 연구를 시작하며, 삼성중공업 등 14개 민간기업과 함께 수심 500m에서 해양플랜트 설치해 수중터널 공사를 수행하는 수중건설용 로봇 시제품도 제작한다.

크루즈와 마리나 개발을 통해 해양관광도 확대한다. 오는 9월 부산 동삼동 크루즈 부두 확대공사를 착공하고 평택과 포항 국제여객부두 설계 작업도 추진한다. 국내 항만을 기점으로 한-러-일 관광지를 운항하는 준모항 시범운항을 12회로 늘린다.

거점 마리나 항만 1호인 울진 후포 마리나를 하반기에 착공하고, 마리나 선박 대여업 기준을 5t 이상에서 2t 이상으로 마리나사업 진입 장벽을 낮춘다. 어촌체험마을 등을 지속 개발해 관광객 300만명을 유치한다.

해운업체들이 선박을 저가에 도입하고 고가로 매각할 수 있도록 12억달러 규모의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과 자본금 1000억원 규모의 한국해양보증보험을 활성화한다. 운임파생상품 거래 등이 가능한 해운거래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 안전과 관련해 13인 이상 인원이 이용하는 선박에 대한 설비기준을 재정비하고, 연근해어선 불법 증개축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재난발생시 신고를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연안으로부터 100km 떨어진 해상에서도 휴대폰통신이 가능한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도 구축한다.

수산물 유통과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이력제의 중점관리 품목을 12개에서 17개로 확대하고, 수산물 인증제도를 우수 수산물 인증으로 통합한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 입국으로 바다의 꿈과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업무계획에서 제시한 세부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하겠다"며 "2030년에는 해양수산업이 GDP의 10% 수준까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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