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저출산대책특위 7차회의에 참석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 중에 제일 중요한 게 저출산 문제"라며 "인식을 같이 하면서도 구체적인 행동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대표는 "3자녀 갖기 운동을 벌여야 한다"면서 "저는 이미 실천했다. 저희 딸들에게도 '무조건 3명 낳으라'고 교육을 단단히 시켰는데 두명 낳고 '도저히 못 낳겠다'고 하는데, 그게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저출산 대책 마련을 위한 컨트롤타워를 국무총리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뚜렷한 출산율 목표치를 설정해야 한다"며 "출산율 목표를 설정해서 매년 이에 대한 수치와 진전 상황을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회의에는 정부 측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이준식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이, 당 측에서는 김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당 저출산특위 위원이 참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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