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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변호사에서 의사까지…15만여 건 ‘성매매 장부’ 2차 파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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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앤 폭스 성매수자 리스트 사진=MBN 뉴스 캡처

라이언 앤 폭스 성매수자 리스트 사진=MB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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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보 에이전시 업체 '라이언 앤 폭스'가 지난 13일 공개된 '성매매 장부'의 2차 파일을 공개했다.

라이언 앤 폭스는 28일 "지난 13일 1차로 공개된 엑셀 파일에 함께 저장돼 있던 것"이라며 2차로 엑셀 파일을 공개했다.
앞서 성매수자로 추정되는 개인정보 6만6000여건이 포함된 장부가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앞서 누락된 부분(개인정보 15만4000여건)이 추가로 공개됐다. 이로써 공개된 개인정보 건수는 총 22만여건이 됐다.

2차 파일에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경찰관·변호사·의사 등 사회 지도층인 것으로 보이는 신상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날짜와 약속장소, 거래금액, 매매조건, 차량번호, 요구사항, 개인별 특이사항 등이 메모 형식으로 기록돼 있는 점 역시 1차 파일과의 공통점이다.
다만 2차 파일에는 서울 강남구 일대뿐만 아니라 인천, 경기 성남시 등 수도권 지역의 활동내역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차 파일과 2차 파일을 합쳐 보면 장부에 담긴 개인정보 건수는 총 22만여건으로, 이들은 5개 시트에 각각 6만6000여건, 3만여건, 4만8000여건, 3만6000여건, 4만여건으로 나뉘어져 있다.

김웅 라이언 앤 폭스 대표는 "이를 토대로 볼 때 최소 5개 이상의 조직이 장부 제작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일부 유흥업소 업주들이 이 장부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성매수자 6만명 가량의 명단이 포함된 장부가 공개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 해당 장부를 입수해 조사중"이라며 "장부에 경찰관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이는 내부 감찰로 끝낼 게 아닌 수사 사안이라 판단한다"고 수사에 공식 착수한 바 있다.

하지만 장부의 내역이 방대한 탓에 구체적인 수사 방향은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공개된 2차 파일에 대해선 "아직 파일을 입수하지 않았고, 어떤 상황인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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