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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 처지는 '안검하수증'…3명중 2명은 5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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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결과

▲최근 5년 동안의 '안검하수증' 진료현황.[자료제공=심사평가원]

▲최근 5년 동안의 '안검하수증' 진료현황.[자료제공=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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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 2만2629명을 분석한 결과 3명 중 2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검하수증'은 눈꺼풀의 근력이 약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증상을 말한다. 선천적 혹은 노화(퇴행성 안검하수증) 등의 이유로 발생된다. 대부분 수술로 호전되는데 발생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안검하수'에 대해 최근 5년 동안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은 약 2만2629명, 총 진료비는 약 65억 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6.2%, 14.7%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만8000명에서 2014년 약 2만3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5000명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6.2%였다. 총 진료비는 2010년 약 37억 원에서 2014년 약 65억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27억 원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14.7%를 보였다.

'안검하수증' 진료인원 3명 중 2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로 인해 퇴행성안검하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중 70대 이상 27.8%, 60대 21.5%, 50대 16.8% 순으로 진료인원이 많았다.
연령별로 성별 진료인원에 차이가 있었다. 30세 미만에서는 남성 환자가 많았고 30세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행성 안검하수는 50세 이상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년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변화로 인해 안구 건조증 발생이 많은데 안검하수증이 같이 있는 경우 눈의 불편감이 가중되고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져 졸린 듯한 인상으로 변하기 때문에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검하수증'은 겨울철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진료인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퇴행성 안검하수는 겨울철에 불편함이 커지기 때문에 진료인원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안검하수증 수술도 겨울철에 많이 이뤄지는 것으로 진단됐다.

'안검하수증'은 심한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데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약시, 난시 등으로 진행 될 수 있다. 안검하수증 발생 원인이 근무력증, 눈꺼풀 종양 등으로 다양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대부분 수술로 증상이 호전되는데 만성진행성 외안근 마비·중증 근무력증 등으로 인해 후천적 안검하수가 발생한 경우 원인 질환 치료에 따라 눈꺼풀 처짐 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 후 수술하기도 한다.

김하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문심사위원은 "선천성 안검하수증은 아이 시력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빠른 교정수술을 통해 약시를 막아야 한다"며 "퇴행성 안검하수증은 시야장애와 함께 눈꼬리가 짓무르거나 이물감등 불편함이 있어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교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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