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설법인 9만3000개 '사상 최다'
여성 법인설립도 2만개 첫 돌파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지난해 신설법인이 처음으로 9만3000개를 돌파했다. 여성의 법인설립도 크게 늘어 2만2000개를 넘어섰다.
중소기업청이 28일 발표한 신설법인 세부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법인은 전년보다 10.7%(9071개) 늘어난 9만3768개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처음 작성한 2000년 신설법인은 6만1456개였고, 2006년 5만512개로 줄었으나 지난해(8만4697개) 8만개를 돌파한 이후 꾸준한 증가세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만247개, 비중 21.6%)과 제조업(2만155개, 21.5%), 건설업(9742개, 10.4%)에서 전체의 절반이 넘는 신설법인이 생겼다.
특히 전년대비 법인 설립 증가규모가 큰 업종은 부동산임대업(2288개), 도소매업(2148개), 건설업(1597개) 등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임대업과 건설업 법인이 크게 는 것은 부동산시장 호조와 저금리 영향 탓으로 풀이된다.
모든 연령대에서 법인 설립이 늘었는데 이 중에서도 30세미만이 28.3% 증가해 젊은 창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자의 연령별 비중은 40대(38.1%)의 창업이 가장 많았고, 50대(26.1%), 30대(21.8%)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법인설립은 전년보다 12.7%(2503개) 증가한 2만2229개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7%로 0.4%포인트 증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박근혜정부가 추진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벤처창업생태계 조성 노력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코리아그랜드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 내수활성화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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