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는 이틀간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현 수준인 0.25%~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금리 동결 예상과 같았다.
Fed는 "글로벌 경제와 금융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미국의) 고용시장, 물가 및 전망과 관련된 리스크의 균형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Fed는 지난 달 금리 인상 결정 당시 사용했던 '경제 전망의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표현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해 합리적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모두 삭제했다. 향후 글로벌 경제 변동성 확산과 이에 따른 미국의 경기 위축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상당수 월가 전문가들과 언론 매체들은 성명 발표직후 '글로벌 경제 변수로 인한 3월 금리 인상 연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블룸버그 통신도 'Fed가 3월 금리 인상 확률을 낮췄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종합지수는 Fed 성명 발표직후 급락, 결국 1.38% 하락 마감했다. 증시 하락에 대해서도 월가에선 Fed의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언급 때문이란 견해와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엇갈렸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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