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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전쟁]편의점 '삼각김밥'부터 브런치까지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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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삼각김밥부터 백종원도시락까지
-백종원 도시락 출시 한달만에 누적판매량 216만개
-스타벅스 '단백질', '옥고감' 등 다양


알래스카연어삼각김밥

알래스카연어삼각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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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P씨는 사무실로 출근하기 전 항상 1층에 있는 스타벅스부터 들른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후로 아침을 꼭 챙겨먹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집에서 아침을 챙겨 먹었지만, 쉽지 않았다. 스타벅스에서 파는 다양한 아침 메뉴를 접하고 난 뒤로는 집에서 해결하는 것보다 편하다는 생각에 스타벅스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있다.
아침 식사를 집 밖에서 해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덕분에 아침식사 시장은 식음료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고 편의점 '삼각김밥'에서 커피숍 '브런치'까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 아침 대용식 시장은 지난 2009년 7000억원 규모에서 2014년 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10% 이상 성장했다.

2000년 대 초반 삼각김밥은 주머니가 얇은 학생들의 한끼 식사로 인기를 끌었다. 삼각 김밥으로 재미를 본 편의점 업계는 본격적으로 아침 식사 대용식 시장에 뛰어들었고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도시락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최근 나온 백종원 도시락은 출시 한달 만에 누적 판매량 216만개를 넘어섰다. 편의점 도시락은 돼지불고기, 떡갈비, 치킨, 나물 등 다양한 반찬을 제공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을 내세워 아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도 아침 시장을 잡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쏟아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 2013년 아침식사 메뉴 '모닝콤보'를 출시했다. 모닝콤보는 고객이 와플·머핀 등 식사류와 음료를 갖춘 세트 메뉴로 오전 11시까지만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브런치 메뉴를 내놓고 있다. 샌드위치·브리또·수프 등으로 시작해 최근에는 반숙달걀·연두부·스트링 치즈로 구성한 '단백질'과 옥수수·고구마·감자를 넣은 '옥고감'도 출시했다. 포만감을 주는 데다 건강을 생각한 덕분에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찾는 사람이 꾸준하다.

롯데리아가 2014년 말 출시한 ‘착한 아침’이라는 아침식사 메뉴도 아침을 챙겨 먹는 학생과 직장인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착한 아침은 머핀류 또는 라이스류와 아메리카노, 해쉬브라운으로 구성해 든든한 아침식사로 입소문을 탔다.

식음료 업계도 다양한 대용식을 내놓고 있다. 앉아서 식사할 시간도 없는 직장인을 위해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 주를 이룬다. 물만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컵수프와 데우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죽을 먹는 직장인도 최근 사무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 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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