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국 토지가격 전년보다 2.4%↑..금융위기 이후 최대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국 땅값은 전년보다 2.4% 상승했다. 땅값 상승률은 금융위기 이후 2013년까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 그러나 2014년 1.96% 상승하더니 지난해에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감소에도 땅값은 더 급격히 올랐다.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가장 돋보였다. 서귀포시와 제주시의 땅값은 각각 7.97%와 7.32% 상승해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서귀포시의 경우 혁신도시가 개발된 데다 지난해 11월 제주 제2공항이 들어선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된 영향이 컸다. 제주시는 제2공항 입지가 발표된 것과 더불어 제주도의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74%), 계획관리지역(2.39%), 공업지역(2.11%) 순으로 땅값이 올랐으며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2.68%), 전(2.38%), 골프장ㆍ스키장 등 기타(2.31%), 상업용지(2.28%) 순으로 상승했다.
작년 토지거래량은 여의도 면적(윤중로 둑 안쪽 2.9㎢)의 752배에 달하는 2014㎢(308만7000 필지)가 거래돼 2014년보다 16.8% 증가했고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세종(77.5%), 서울(36.0%), 경기(27.5%), 인천(25.1%)의 토지거래가 많이 늘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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