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공학분야의 개인 기초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연구비 지원기간이 기존 3년에서 최대 10년까지 늘어난다. 인문사회 신진연구자 지원 사업의 신청자격도 박사 취득 후 10년까지 대폭 확대된다.
분야별로는 이공분야에 496억원(1.5%)이 늘어난 3414억원이, 한국학과 기반구축 분야에도 각각 지난해보다 3.3%, 4.9% 증가한 3472억원과 1805억원이 지원된다. 다만 인문사회 분야 지원비는 22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00만원(0.03%) 감소했다.
지난해까지는 이공학 분야의 개인 기초연구사업은 최대 3년간, 연 5000만원 이내에서 일률적으로 지원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장기 연구가 가능하도록 지원기간을 최장 10년으로 늘리고 연구비도 학문분야에 따라 연 1000만∼5000만원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인문사회 분야에서는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시간강사 지원비가 1인당 13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100만원 늘어난다.
신진연구자들의 연구를 돕고자 신진연구자 지원기준을 기존 박사학위 취득 후 5∼10년 이내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10년 이내로 확대했다.
이밖에도 연구윤리 정착을 위해 연구윤리 교육대상자를 연구책임자에서 공동연구자까지 확대하고, 연구비카드 사용을 의무화해 회계 투명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19년까지 200개의 우수학술지를 선정, 국제학술대회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6일부터 권역별로 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지원계획을 안내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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