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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스타의 탄생’, 거물급 래퍼의 눈에 비친 ‘쇼미더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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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지조. 사진=MBC 화면 캡처.

래퍼 지조. 사진=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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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랩스타의 탄생'에서 내로라하는 래퍼들이 '쇼미더머니'에 대해 밝힌 소신이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밤에 방영된 MBC 다큐스페셜 '랩스타의 탄생'에선 힙합 가수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스타급 래퍼들이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 '쇼미더머니'에 대한 생각을 밝힌 대목이 눈길을 끈다.
'쇼미더머니'는 한국 힙합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방송에 출연해 짧은 순간에 스타 반열에 올라선 래퍼도 있었고 때 아닌 논란에 휩싸였던 래퍼도 있었다.

'방구석 래퍼'였다가 지난해 '쇼미더머니4'에 출연했던 블랙넛은 지난 한 해 동안 순수익으로만 1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또 아이돌 그룹 위너의 멤버인 송민호는 같은 방송에 출연한 이후 '여성 혐오적 가사' 논란에 휩싸여 한 동안 비난을 받아야 했다.

그렇다면 오랜 힙합 가수생활을 한 스타들 눈에 비친 '쇼미더머니'는 어땠을까. '랩스타의 탄생'에서 데뷔 15년차 베테랑 래퍼 지조가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날 지조는 "제작진 의도가 진정한 힙합의 대중화고 정말 대중들에게 진짜 힙합의 본모습, K힙합, 한국 힙합을 알리자는 제작진 의도가 그거였으면 좀 더 본질적인 걸 다뤄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스눕독 앉혀놓고 그런 난장 피우지 않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쇼미더머니'의 악마의 편집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래퍼 올티는 "제작진이 '리플로우랑 경쟁을 해야 하는데 떨리지 않으세요?'라고 물어보면 '제가 분발하면 이길 수 있을 겁니다'라고 대답을 해요. 그러면 '그러지 말고 올티 씨, 좀 세게 해야죠'라고 다시 물어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리플로우? 그게 누구에요? 아, 나한테 곧 깨질 사람?'하고 대답을 하게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이렇듯 '쇼미더머니'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는 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거나 이름을 알리게 된 래퍼들이 적지 않아 시청자들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쇼미더머니 시즌5는 올해 5월 방송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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