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6일 1조2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납품 대금을 최대 10일 앞당겨 설 전인 2월 5일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명절 상여금을 비롯해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설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서다.
이 중 LG디스플레이가 조기 지급하는 금액 규모는 절반에 가까운 5000억원에 달한다. LG디스플레이는 총 800여개의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LG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원자재 대금 결제,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 협력회사를 지원하기 위해서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LG 주요 계열사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은 설 맞이 이웃나눔행사해도 참여한다. 이들 계열사는 독거노인, 아동복지관 등 사업장 인근 소외 이웃을 찾아 명절음식 나누기, 생활용품 지원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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