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5일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1%, 28.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LG이노텍의 지난해 매출은 6조1381억원, 영업이익은 2237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광학솔루션, 기판소재사업, LED사업의 매출이 모두 감소했고 차량 전장부품사업의 매출은 증가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지난해 4분기 중화권 시장 매출 확대와 1200만 이상 고화소 모델 및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모듈의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83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1% 감소했다.
LED사업은 TV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178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9% 감소했다.
차량 전장부품사업은 조향·제동 모터, 차량용 카메라 등의 국내 및 북미시장 신모델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180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25% 증가했다.
LG 이노텍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부품 수요가 감소했고 글로벌 경쟁이 한층 심화되었다"며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차량 전장부품 등 신성장동력은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차량 전장부품, 카메라모듈 등 핵심사업의 고객 및 제품 다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또한 급격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 발굴과 육성 등 미래 준비 활동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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