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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나온 홈쇼핑'…'1분영상'부터 매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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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스튜디오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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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홈쇼핑업체들이 '움직이는 소비자' 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소파에 앉아 TV홈쇼핑을 보는 시청자들이 줄어들고 모바일 쇼퍼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전략을 실험해 보고 있는 것이다

CJ오쇼핑은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홈쇼핑 채널을 보는 소비자들을 위해 '1분 홈쇼핑'을 만들었다.
1분 홈쇼핑이란 1개의 상품을 1분 안에 설명하는 방송이다. 1인 방송처럼 1인 쇼호스트 혼자서 그 시간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1분 홈쇼핑 콘텐츠 뷰(시청수)는 건당 평균 25만~30만 뷰에 이르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동하거나 컴퓨터를 할 때 여러가지를 하는 20~30대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 콘텐츠를 짠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TV스크린이 아닌 오프라인 매장에서 홈쇼핑 물건을 팔기도 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오프라인 체험공간인 스튜디오샵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은 스튜디오샵에서 물건을 직접 만져보고 착용해 본 뒤 모바일 앱을 이용해 원하는 장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오픈 이후 월 평균 3000명 이상의 고객이 직접 착용을 해보기 위해 스튜디오샵을 오고 있다"고 말했다.
홈쇼핑 업체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이유는 점점 소비자ㆍ시청자들의 시청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파에 앉아서 쇼호스트의 설명을 계속 듣다가 전화를 통해 물건을 사는 전통적인 홈쇼핑 구매 방식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TV이용시간은 2시간 52분에서 2시간 46분으로 6분 줄었다. 반면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시간 17분에서 1시간 19분으로 2분 늘었다. 올해 처음으로 매체 가운데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라고 인식하는 비율(46.4%)이 TV를 앞질렀다.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쇼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홈쇼핑의 실험도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짬짬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 특성이 급변함에 따라 맞는 아이템들을 계속 내놓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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