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과 막연한 불안감 속에 집의 의미가 커져감에 따라 외부에서의 활동보다 편안한 집에서의 시간과 소비가 늘어나는 대한민국의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보여진다.
실내에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텝퍼의 매출은 173%, 요가매트와 짐볼은 51%, 아령과 푸쉬업바 등의 기구는 32% 가량 올라, 올해에는 외부 학원을 찾기 보다는 집에서 스스로 운동하고자 하는 사람이 보다 늘어나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어학 교육상품의 인기도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스피킹맥스, 해커스, 야나두, 로제타스톤 등 유명 외국어 학습 업체들을 중심으로 전체 온라인 교육상품 매출은 502% 나 증가하며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
집에서 보내는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많은 의미를 두게 됨에 따라 셀프 운동과 학습은 물론 집밥 열풍과 인테리어, 집에서 즐기는 다양한 취미활동에 대한 관심도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티몬에서 관련 매출은 평균 50% 가량 이상 성장했으며, 올해도 집 안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위한 소비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선민 티켓몬스터 프러덕트1본부장은 “신년을 맞아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학습과 운동, 금연 등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결심상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티몬은 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상품 품목 확대와 함께 가격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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