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대계, 중장기 경제의제 논의할 것"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여야정 대표를 만나 국가의 십년대계를 논의한다.
이 자리에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박재홍 한화 대표 등 상의 회장단 외에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정치권 여야 대표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등 여야정·산학연 대표 70여명이 총출동한다.
대한상의는 "경제계가 10년을 내다보고 흔들림없이 추진해야 할 경제어젠다를 선정하고 추진력을 모으는 자리에 정치권, 정부, 학계에서 많은 지지를 보내줬다"며 "규제개혁,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해묵은 과제들이 속도전에 나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간 사무국은 3개 분과로 나눠 규제의 근본틀 바꾸기, 구시대적 기업문화의 실제사례와 개선방안, 서비스산업 발전방안 등을 연구했다.
대한상의는 중장기 어젠다가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의 계량화도 시도할 계획이다. 중장기경쟁력지수를 만들어 6개월마다 우리나라가 어떠한 위치에 와 있는지 국민들에게 보여주기로 했다.
이동근 사무국 단장(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회의가 반짝 이벤트로 흐르지 않도록 하겠다"며 "실증증거, 연구에 바탕을 둔 토론과 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개혁추진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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