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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거래시간 연장, 증권사 수익 3490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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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거래소가 증시 거래시간을 30분 확대할 경우 전체 증권사 수수료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차인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만약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된다면,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 추정치 8조3000억원원을 적용해 일별 6900억원원의 거래대금 증가시 전체 증권사 수수료수익은 3490억원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하나금융투자 커버리지 증권사 기준으로는 평균 연간 순수익 171억원 증가, 평균 순이익 4.8% 증가, 평균 ROE 0.38%p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21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증시 매매거래 시간 연장을 통해 투자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차 연구원은 커버리지 증권사의 경우 평균 연간 순수익 171억원, 평균 순이익 4.8% 증가,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0.38%p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커버리지 증권사는 삼성증권,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이다.

그는 "커버리지 증권사 중 순수익과 순이익 규모 증가 순서는 NH, 대우, 삼성 순이고 ROE 영향 규모 순서는 키움,메리츠,삼성 순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대기자금은 양호하다고 봤다. 2016년 예상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8조9000억원) 대비 6% 낮은 수준이다. 이는 시가총액 회전율을 지난해 보다 소폭 낮춘 140%(5년평균)로 가정해 산출했다. 올들어 연초 이후 현재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3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8조원) 대비 소폭 반등했다.

고객예탁금은 지난해 2분기 이후 20~22조원대로 여전히 10년 내 최고 수준에 근접해 있다. 신용융자잔고 또한 6조원 중후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유휴자금인 MMF 잔액도 107조원대로 지난해 10월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언제든 증시에 풀릴 수 있는 돈이 107조원이라는 얘기다. 차 연구원은 "연중 미국 기준금리 인상도 계획대비 축소될 전망이 확산되는 등 저금리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증시로의 자금 유입 여력은 충분하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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