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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아들 시신훼손 부모, 담담 뻔뻔한 현장검증

최종수정 2016.01.21 14:34 기사입력 2016.01.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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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한 아버지.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한 아버지. 사진=연합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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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초등생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해 유기한 부모가 현장검증에서 범행을 재연했다.

21일 첫 번째 현장검증은 경기도 부천 시민회관 야외 화장실에서 진행됐다. 어머니 A씨(34)는 훼손한 아들의 시신 일부를 이곳에 유기했다.
이날 오전 9시15분께 현장에 호송차가 도착하자 수갑을 차고 포승줄에 묶인 A씨가 형사들의 손에 이끌려 차에서 내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잔혹한 부모의 얼굴을 보려고 몰려들었다. 한 주민은 "친부모가 할 일은 아니지.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가 있냐"고 소리쳤다.

A씨는 경찰에 둘러싸여 건물 안으로 들어가 아들의 시신을 화장실에 유기하는 장면을 묵묵하게 재연했다.
현장검증을 마친 A씨는 밖으로 나와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답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랐다.

원미경찰서는 아버지 B씨를 폭행치사, 사체 손괴·유기,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어머니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B씨는 2012년 11월7일 부천에 있는 자신의 집 안방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들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엎드리게 한 상태에서 발로 머리를 차는 등 2시간 동안 폭행해 다음 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B씨는 아들이 숨지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아내와 함께 이를 부천 공중화장실과 자택 냉장고 등에 나눠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들 부부를 22일 검찰에 송치하기 전 아버지 B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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