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4101’은 보건복지부 지정 ‘선도형세포치료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종양 치료를 목적으로 정상인의 말초혈액에서 자연살해세포를 분리, 증식 배양한 면역세포치료제다. 암환자 자신이나 부모, 자식 등 혈연이 있는 공여자에게서 자연살해세포를 채취해 치료제를 만드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건강한 타인의 자연살해세포를 배양한 것이 특징이다.
임상시험 결과, 환자에게 ‘MG4101’의 자연살해세포를 최대 18억 개까지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음이 증명됐다. 기존의 항암치료 대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암작용에 유리한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어 47%의 환자에게서 질병의 진행이 지연되는 반응이 확인됐다.
이번 논문 발표는 비혈연 공여자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 자연살해세포 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안전성을 증명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특히 환자 본인의 자연살해세포보다 건강한 공여자의 자연살해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MG4101’은 더 강력한 항암면역반응을 보였으며, 투여 후 환자의 면역체계를 분석한 결과 타인의 면역세포로 인해 환자 몸 안에서 항암작용에 유리하게 면역시스템이 유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MG4101'은 2014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으로부터 첨단 바이오 의약품 개발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2상 임상시험에 진입해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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