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황효진 스베누 대표가 중간관리업체의 횡령 의혹을 제기하며 “대금 27억원을 지급하지 못한 것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20일 간담회를 열고 "지금껏 완제공장과 거래하면서 중간관리업체를 뒀는데 이 업체가 물품 대금 71억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2013년 말부터 스베누의 매출과 생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중간관리를 맡은 H사가 완제공장으로부터 물품을 받은 뒤 중개수수료를 받고 스베누에 납품하는 식으로 거래했는데 H사가 대금을 속여 뺏었다는 것이다.
황 대표는 이런 정황을 토대로 지난해 말 H사를 고소했으며 실제로 남아있는 채무는 27억원 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스베누 협력업체들은 스베누로부터 제품 대금 약 300억원을 받지 못했다며 황 대표를 사기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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