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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발 받는 화장품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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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분석 중인 화장품 섹터의 2016년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각각 15%, 23%로 전망한다"며 "지난해 평균 이익 성장률이 36%로 높았기 때문에 성장률 둔화가 불가피하긴 하지만 올해 화장품 섹터의 이익 성장률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 확대를 기대케 하는 요인은 면세점 채널을 중심으로 한 '중국 고객'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국내 시내 면세점은 기존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하게 된다"면서 "새로운 공급 면적의 상당 부분이 화장품 카운터로 구성돼 있고 대기업들이 본격 참여하면서 중국인 관광객 유치 작업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봤다.
면세점 효과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면서 화장품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을 제외한 화장품 주요 종목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지난해 폭발적 실적 개선 이후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조정 기간을 거쳤다.

지난해 상반기의 실적 개선 폭이 컸기 때문에 당분간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향후 춘절 효과,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예정된 신규 면세점 그랜드 오픈 등이 기대돼 시간이 지날수록 이 부담감은 약해질 것이라고 봤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업체들은 본격적인 해외 확장기에 도달했다"면서 "국내 면세점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화장품 업체들은 마진율이 높은 해외 면세 비중 등을 올리면서 성장세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익보다는 매출 성장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일부 기업별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이는 연간 실적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상황에서 인센티브 지급, 2016년을 위한 투자의 선집행 등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아모레G, 한국콜마, 코스맥스 등 이들 기업의 4분기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4조649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4421억원으로 추정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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