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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체제 본격화 속 점점 뜨거워지는 수도권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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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대희 종로·마포 도전…'국민의당' 변수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아시아경제DB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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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 종로ㆍ마포ㆍ노원 등 격전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들 격전지에는 여ㆍ야의 유력인사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는데다, 제3당인 국민의당(가칭)까지 참전하면서 '승즉생 패즉사(勝卽生 敗卽死)' 수준의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5선 중진인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새누리당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도전장을 내민 서울 종로구가 대표적이다. '대한민국 정치 1번지'라 불리는 종로는 그 상징성 탓에 매 선거마다 격전지가 돼 왔다. 야권으로서는 제3당의 존재가 부담이다.
"정당이란 원칙적으로 가능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온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후보를 낼 경우 야권은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다. 실제 15대 총선 당시 종로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와 통합민주당의 분열로 이명박 후보가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오 전 시장으로서도 이 지역에서만 내리 3선을 기록한 박진 전 의원, 지역 당원협의회 위원장인 정인봉 전 의원을 경선에서 꺾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박 전 의원은 종로에서 야권의 거물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물리친 전력이 있다.

안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도 예외는 아니다.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인지도가 급상승한 이준석(31)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나 정의당이 후보를 낼 경우 선거결과는 속단하기 어렵다. 다만 국민의당에서는 안 의원의 이른바 타 지역 출마나 비례대표 후순위, 불출마 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거물 안대희 전 대법관이 도전장을 내민 서울 마포갑도 쉬운 선거지역이 아니다. 부친 노승환 전 의원에 이어 이 지역구를 수성 중인 노웅래 더민주 의원이 있는데다, 이 지역에서 18대 의원을 지낸 새누리당 소속 강승규 전 의원이 반발하고 있어 쉽지 않은 예선ㆍ본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분열로 수도권에서 불리해진 야권에서는 '느슨한' 연대 가능성도 제기된다. 황주홍 국민의당 정강정책기초위원장은 18일 PBC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도권에서 복수의 야당후보가 나오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주게 된다"며 "매우 제한적으로 지역별 후보단일화ㆍ연대가 조심스럽게 제기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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