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용 더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스스로 '험지 출마'라 하지만 야권 분열의 분위기에 편승한 급조된 '알박기'"라며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의 당사자들임에도 이에 대해 어떤 사과나 입장 표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안 전 대법관 역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총리로 지명된 후 대법관 전관예우와 과도한 수임료 문제로 물러난 전력이 있다"며 "우리는 국무총리는 안 되고 국회의원은 될 수 있다는 납득할 만한 이유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강 부대변인은 "과연 이 두 분에게 그동안 어떤 입장과 상황 변화가 있었는지 우리는 알지도 듣지도 못했다"며 "알박기에 급급한 총선 출마선언에 앞서 과거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분명한 사과와 입장표명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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