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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中 부유층·상위 중산층 1억 가구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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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씽크탱크 알리리서치 조사 결과…부유층과 상위중산층 5년동안 폭발적으로 증가해

(자료:금융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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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2020년이 되면 중국에서 씀씀이가 큰 부유층과 상위 중산층이 1억가구로 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갑이 두툼한 소비주체들이 일본 소비시장에 맞먹는 규모로 많아진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금융연구원은 알리바바의 씽크탱크인 알리리서치 자료를 인용, 월 가처분 소득이 1890달러(약 230만원)를 웃도는 중국의 상위 중산층과 부유층 가구가 5년 간 2배를 넘어 1억가구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0년까지 중국의 부유층과 상위 중산층의 소비증가율은 연평균 17%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은 월 가처분 소득 기준 3630달러 이상을 부유층, 1890~3630달러 수준을 상위 중산층, 1260~1890달러를 중산층, 790~1260달러를 신흥중산층으로 분류한다.
특히 2020년에는 중국 민간소비의 절반이 넘는 55%가 이들 상위 1억가구의 씀씀이에서 나올 것으로 분석했다. 또 15~35세에 해당하는 신세대 소비인구가 2020년이 되면 53%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에따라 앞으로 5년간 중국에서 2조3000억달러의 신규 소비시장이 창출돼 일본의 작년 소비시장 전체규모(2조4000억달러)에 상당하는 규모로 커질 것이란 관측이다.

증시불안이나, 저축률 증가는 중국 소비 증가에 걸림돌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 둔화는 소비가 아닌 투자 둔화에 따른 것"이라면서 "주식시장 급·등락 역시 소비둔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국 전체 가구 중 15%가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이 근거다. 또 미국 보스턴 컨설팅(BCG) 설문조사 결과 7% 응답자가 주식시장 변동이 소비에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중국가계 저축률은 2000년 20%에서 2014년 32%로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서도 "(소비를 덜 한다기보다) 소득의 증가에 따라 저축도 늘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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