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라 테크, 엔터프라이즈용 모바일 컴퓨터 출시

"TC8000, 물류창고 관리에 혁신 가져올 엔터프라이즈용 모바일 컴퓨터"
인체공학적 디자인…근로자당 근무시간 1시간 절약, 생산성 14%↑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지브라 테크놀로지스가 엔터프라이즈용 모바일 컴퓨터 'TC8000'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에는 올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TC8000은 가볍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기존 물류창고 근로자들이 데이터 캡처를 위해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했던 '스캐너 각도 조절' 동작을 없애 근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개별 근로자는 근무시간 동안 1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평균 14%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발생한다. 기존 모바일 컴퓨터와 비교하면 33% 가볍다.

물류창고, 3자물류, 제조, 리테일 유통 환경 등에서의 사용을 위해 고안된 TC8000은 3교대 근무에도 추가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를 제공한다. 물류창고 관리, 정가 확인, 매장 입하, 재고관리, VDP(voice-directed picking), 공급선 보급 애플리케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TC8000은 백엔드 시스템에서의 정보기술(IT) 조작 없이도 기존의 터미널 에뮬레이션(TE)인 '그린 스크린'을 현대적인 그래픽 기반의 올 터치 터미널 에뮬레이션 스크린으로 자동 업데이트한다.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TC8000의 대형 터치스크린은 업무에 필요한 기기 작동을 간소화 할 뿐만 아니라 정확성도 높여준다.

TC8000은 지브라의 스캐닝 엔진으로 구동된다. 업계 최초로 핸즈프리 근거리 스캐너를 손에 드는 기기에 탑재했다. 지브라의 싸이멀스캔 도큐먼트 캡처와 함께 사용시 단 한 번의 스캔으로 복수의 바코드와 전체 양식을 쉽게 캡처 할 수 있다.

지브라 원케어 지원 서비스는 TC8000에 대한 종합 보험, 기술적 지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특별 기기 진단 등을 제공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지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한다. 지브라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뉴욕의 제이컵 K.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6 NRF 빅쇼에서 TC8000을 공개할 예정이다.

빌 번스 지브라 테크놀로지스 엔터프라이즈 가시성·모빌리티 선임 부사장은 "TC8000은 기존의 IT 시스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근로자 당 1시간의 추가적인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지난 20년 동안의 물류창고 기술 중 가장 큰 발전을 이뤘다"며 "물류창고 근로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면서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으며 궁극적으로 비즈니스 운영의 수익성을 높이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