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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뛰어든 경제수장들 "경제 살리는 국회" 한 목소리

최종수정 2016.01.13 10:10 기사입력 2016.01.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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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뛰어든 경제수장들 "경제 살리는 국회" 한 목소리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박근혜정부의 2기 경제팀을 이끌다 정치권에 복귀·입문하는 경제수장들이 한 목소리로 "국회가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로 복귀하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이임식에서 "경제를 바꾸러 다시 정치판으로 돌아간다"며 "정치개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해 지도에 없는 길로 지금 다시 새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한다.
그는 1년 6개월 간의 재임기간을 "순풍이라곤 받아본 적 없이 그야말로 사투를 벌인 항해였다"며 "과거 정부들이 욕먹기 싫거나 갈등이 두려워 중장기 과제로 미루곤 했던 여러 개혁과제들에 대해 욕을 먹더라도 할 일은 하겠다며 당당히 맞서 왔다"고 회고했다.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3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당리당략을 벗어나 경제적 시각에서 입법이 되도록 하기 위해 정치의 길에 나선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20대 부산 기장지역에 출마할 예정이다.

윤 전 장관은 "경제활성화 법안을 비롯해 꼭 필요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입법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국가와 국민에게 필요한 법을 입법하는 것은 국회의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동안 정말 단 하루도 마음 편히 지낸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수출 회복,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일자리 창출 등을 앞으로의 숙제로 꼽았다.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도 '퇴임의 변'을 통해 "저는 경제를 살리고 경제강국을 만들기 위해 정치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며 대구 달성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추 전 실장은 "절체절명의 비상한 시기에 저는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을 거듭했다"며 "정부가 국민을 위해 아무리 좋은 정책과 아이디어를 갖고 이를 실천하고자 해도 국회의 입법화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면 물거품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그리고 노동개혁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언급한 뒤 "이러한 법안들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밀려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해를 넘기는 현실을 보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국민의 이익보다 정치적 이해가 우선되는 우리나라의 정치현실에 분노와 좌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추 국조실장은 "정치에 경제마인드를 접목시키겠다.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겠다. 경제를 살리고 경제강국을 만들어 가는 정치가 되도록 하겠다"며 "제가 정치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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