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오사카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운항할 예정이던 7C1383편이 출발 준비중 조종석 왼쪽 창문에서 미세한 금이 발견됐다.
김포공항은 심야에 착륙할 수 없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대체기를 기다리는 승객들에게 식사 쿠폰을 제공하고 지연 보상규정에 따라 4만원씩 보상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지연에 대해서는 승객들에게 대단히 죄송스럽지만 항공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며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이 발생한 원인은 현재 조사중이며 정상운항을 위해 해당 부품을 교체하기로 했다.
여행기 조종석 유리는 다섯 겹으로 돼 있고 사이사이 접착제가 들어가 곧바로 깨지지 않지만 금이 거미줄처럼 가기 시작하면 조종사 시야를 가릴 수 있어 곧바로 교체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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