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게임즈 "신작 12개 모바일 게임으로 글로벌 공략한다"

양성휘 룽투게임즈 대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룽투코리아는 본사 룽투게임즈가 5일 오후 4시 (현지시간) 중국 북경 힐튼호텔에서 전략발표회를 개최하고 2016년 신규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성휘 룽투게임즈 회장, 리젠펑 룽투코리아 게임사업 총괄 본부장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Smilegate), 유비소프트(Ubisoft), 카밤(Kabam), 라인(Line) 등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열혈강호'의 양재현, 전극진 작가가 참석했다.

룽투게임즈는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으로 구성된 모바일 게임 라인업 12종과 2016년 글로벌 모바일 S-IP 전략 등을 공개했다.

룽투게임즈가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전략 발표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성휘 회장은 "모바일 시장이 갈수록 소수의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는 현상이 뚜렷해 지는 추세"라며 "가속화 되는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저에게 최고의 경험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갖춘 게임을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그동안 확보한 유명 지적재산권(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신작 '크로스파이어 : 중반전장',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열혈강호', '메탈슬러그', '울트라맨', '좀비브라더스', '검과 마법', '소웅은 퇴치를 사랑한다(가제)' 등 12개 라인업이 소개됐다.

스마일게이트와 공동 개발에 착수한 '크로스파이어 : 중반전장'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위하여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 이 게임은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살리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하여 재해석한 3인칭 슈팅게임으로 스타일리시한 타격감이 특징이다.

인기 만화 '열혈강호'를 소재로 개발중인 모바일 게임은 3D MMORPG 장르의 무협게임으로 올해 6월 중국에 먼저 출시하고 이어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룽투코리아와 라인이 합작 투자하여 설립한 '란투게임즈'의 첫 타이틀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라인의 대표 캐릭터인 브라우니(곰)와 코니(토끼)가 등장하는 퍼즐게임 '라인팝2'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소웅은 퇴치를 사랑한다 (가제)'로 막바지 중국 현지화 작업중으로 상반기 내 출시될 전망이다.

리젠펑 룽투코리아 게임사업총괄 본부장은 "2016년에는 룽투그룹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본사와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