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6일 한-대만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조경태 의원이 "교역 6위국인 대만과의 FTA 필요하지 않느냐"고 질의하자 "양국 간의 산업 경쟁력을 고려해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인 틀이 어떤 게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또 주 후보자는 해외자원 부실개발 논란에 대해 "에너지, 자원 확보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역량이나 경험에 비해 다소 무리한 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자원개발 과정에서 확대하고, 최근 유가까지 떨어지다보니 일부 자원에너지 공기업 중심으로 적자가 심각하다"면서도 자원외교의 적폐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다"고 답변했다. 이어 "해외자원개발 추진체계를 어떻게 가져갈건지, 에너지 자원공기업 구조조정 어떻게 할건지 용역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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