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서비스업체 젠스타가 정리한 오피스 임대시장 현황을 보면, 지난해 4ㆍ4분기 기준 서울 도심권 오피스 공실률은 8.9%로 직전 분기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오피스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실률은 한동안 현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송기욱 애널리스트는 "올해에도 오피스 신축 공급물량이 100만㎡ 내외로 예정돼 있어 공실률 상승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임대료는 같은 기간 3.3㎡당 7만273원으로 같은 기간 0.1% 올랐다. 강남권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이 다소간 올랐다. 4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는 7건으로 건수는 전 분기의 절반 수준이나 거래면적은 21만4316㎡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하나대투증권빌딩ㆍ종로플레이스ㆍ삼성생명 수송타워 등 대형 빌딩이 거래된 일이 많아 전체 면적이 늘었다. 지난 4분기 거래금액 역시 1조1091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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