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종호(23)가 전북 현대에서 할 치열한 주전경쟁을 앞두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종호는 4일 전라북도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전북클럽하우스에서 공동인터뷰를 하며 입단 소감을 말했다. 이종호는 이적시장을 통해 전남 드래곤즈에서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전남에서는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던 이종호에게 전북은 새로운 도전 무대다. 좋은 기량을 가진 공격수들이 많은 전북에서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이종호는 전남에 있던 시절 '광양 루니'라는 별명이 굳어져 있었다. 광양 출신으로 저돌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큰 인상을 남기며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웨인 루니(30·맨유)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또 다른 이름이었다.
이제는 전북에서 새로운 별명을 찾아야 하는 이종호는 "기대하고 있다. 전북이 녹색이니까 내가 저돌적이고 파이터 기질이 강하니 '헐크' 이런 것도 있고 좋은 쪽으로 팬분들께서 지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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