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이상고온으로 곶감이 건조되지 않고 곰팡이가 피거나 물러져 15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장성 등 5개 시·군, 173개 임가를 돕기 위해 건조 장비와 산림사업종합자금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시군별로 장성 144개소 1천 376톤 11억 원 규모, 순천 4개소 28톤 8천만 원 규모, 광양 8개소 18톤 5천만 원 규모, 보성 1개소 0.2톤 2천만 원 규모, 구례 16개소 238톤 2억 원 규모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건조 장비를 갖추지 못한 소규모 영세 임가에 온풍기와 제습기, 대형 선풍기, 전기난로, 건조기 등 700대를 지원하기 위해 도비 및 시·군비 보조금 5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또 곶감 생산과 운영자금으로 산림사업종합자금을 신청한 81개 임가에 15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영세 농가에 온풍기와 제습기, 대형 선풍기 등 건조 장비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곶감 건조 현대화 시설·장비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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