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장 논 전승·유지·보존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 전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청산도 구들장논 보존협의회(이기채 회장)는 지난 23일 청산면 도청리 복지회관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구들장논 보존협의회는 휴경지로 방치돼 있는 논에 벼와 마늘 등을 심어 이모작으로 농사를 지으며 구들장논을 보존한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산도 천혜의 환경과 조상이 물려준 구들장논을 아름답게 가꾸어 후세에 물려주는데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주택의 난방시스템인 온돌방에서 사용되는 구들장과 구조가 닮았다 해 '구들장논'이라 부르며, 비탈진 산골짜기에 계단식으로 층층이 만든 좁고 긴 논을 말한다.
완도군 관계자는 “구들장논의 유지?보전을 위한 구들장논 오너제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
약 400년의 역사와 전통농법으로 현재까지 보존된 구들장논은 청산도에만 유일하게 존재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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