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끊임없이 개발되는 北 전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북한은 '천마호'와 '폭풍호'에 이어 신형전차인 '선군호'를 실전에 배치해 최신형 전차전력을 강화했다.

북한은 '천마호'와 '폭풍호'에 이어 신형전차인 '선군호'를 실전에 배치해 최신형 전차전력을 강화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남북은 6.25전쟁 이후 끊임없이 전차개발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북한이 현재 보유한 전차는 3500여 대로 근거리 전투에서는 북한의 전차가 우리 군의 전차보다 유리하지만 화력과 기동력, 성능 면에서는 우리 군의 전차가 훨씬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국방기술품질원이 발간한 '2011 ~ 2013 세계 주력전차 획득 동향'에 따르면 북한은 1980년대 이후 1200 대 가량의 '천마호' 전차를 생산했으며 1990년대부터는 500대 이상의 '폭풍호'를 생산했다. 최근에는 신형전차인 '선군호'를 실전에 배치해 최신형 전차전력을 강화했다.

여러 차례 성능 개량을 거쳐 현재 북한이 운용하는 천마호는 신형 컴퓨터와 열영상기, 자동장전기 등이 장착돼있다. 이 전차는 지난 2010년 10월10일 북한의 군사퍼레이드에서 처음 등장하기도 했다. 천마호의 차체 길이는 6.63m에 이르고 폭은 3.52m, 높이 2.4m 등이고 최고속도는 시속 50㎞, 항속거리 450㎞, 무게는 40t 등이다. 750마력의 엔진을 장착한 천마호의 주무장은 115㎜ㆍ125㎜ 활강포다.
천마호와 함께 북한군의 주력전차로 운용되는 폭풍호는 러시아의 T-72 전차의 외형을 참조했다. 폭풍호의 성능과 기능도 러시아의 T-62 전차와 비슷하다. 폭풍호의 생산과 최종조립은 류경수전차공장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부터 운용된 폭풍호의 차체는 7m 가량이고 폭은 3.5m, 높이는 2.2m다. 최고속도는 시속 60㎞, 항속거리는 최고 500㎞, 전차의 무게는 44t에 달한다.

우리 군은 1950년 미군으로부터 M36잭슨 경전차를 교육용으로 도입한 이후 50~60년대를 통해 M4A3E8, M47, M48을 도입한 후 70년대에 이르러 '전차개발의 꿈'을 키워왔다. 88올림픽을 앞두고 양산에 들어갔다고 하여 '88전차'로 불리는 K-1전차의 후속으로 K2전차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 2011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흑표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K2전차의 이름은 K-22였다.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차기보병전투장갑차(KNIFV)의 K-21을 이은 것이다. K-2는 기동면에서 세계 최신전차들과 마찬가지로 1500마력의 고출력 동력장치(엔진 및 변속기)를 기본 장착해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전투중량 55톤에 최고 시속 70km, 특히 험한 야지에서는 시속 50km의 속도로 거침없이 질주할 수 있다.

기동간에도 탄을 빠르고 정확하게 장전할 수 있는 자동장전장치, 표적에 대한 자동 탐지와 추적, 적의 대전차 유도탄을 기만하거나 직접 파괴하는 능동방호체계 등 차기전차가 보유하고 있는 능력은 세계 어느 전차와 비교해도 동등하거나 우월하다. 또 날개안정분리철갑탄과 다목적 성형작약탄(HEAT-MP)등 2종의 탄약으로 최고의 힘을 내뿜는다. 날개 안정분리철갑탄은 뚫을 철(徹)에서 알 수 있듯이 관통자를 표적에 명중시켜 최종적으로 적 전차의 장갑을 뚫고 파괴하는 탄으로 미국조차 기술을 탐내는 명실상부한 최고 품질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