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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연장’ KB, 삼성생명 꺾고 단독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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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데리카 햄비(좌), 삼성생명 키아 스톡스(우) [사진=WKBL 제공]

KB 데리카 햄비(좌), 삼성생명 키아 스톡스(우)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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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KB가 힘겹게 삼성생명을 꺾고 리그 단독 4위에 올랐다.

용인 삼성생명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2차 연장 승부 끝에 80-77로 승리했다. KB는 시즌전적 7승8패로 삼성생명(6승9패·5위)을 누르고 단독 4위에 올랐다.
KB스타즈는 데리카 햄비(22·191㎝)가 31득점 2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강아정(26·180㎝)과 홍아란(23·173㎝)도 각각 13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날 21득점 27리바운드 11블록슛을 기록한 키아 스톡스(22·192㎝)가 역대 두 번째로 블록슛 포함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블록슛 포함한 트리플 더블은 지난 2006년 7월3일 스테파노바(KB국민은행)가 22득점 17리바운드 10블록을 기록하며 최초 기록을 남긴 바 있다.

1쿼터 7-7 팽팽했던 승부는 조금씩 KB 쪽으로 기울었다. KB는 수비 변화를 주며 상대 턴오버를 유도했다. 정미란(30·181㎝)은 1분 48초를 남겨두고 석 점 슛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KB는 1쿼터 19-15, 넉 점을 앞섰다.
KB는 홍아란의 석 점포로 2쿼터를 맞이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삼성생명은 거센 반격을 가했다. 2쿼터 들어 스톡스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막판 스톡스는 석 점 플레이로 29-24, 다섯 점의 리드를 이끌었다. KB는 2쿼터 5득점을 넣는데, 그쳤다.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은 박태은(28·170㎝)의 석 점과 배혜윤(26·183㎝)의 페인트존 공격을 앞세워 점수를 34-24 열 점 차로 벌렸다. KB는 3쿼터 막판까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정미란(30·181㎝)의 외곽포와 강아정, 데리카 햄비, 홍아란이 차례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42-41, 턱밑까지 쫓아왔다.

4쿼터에 스톡스는 역대 두 번째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후 스톡스는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실패했고, 곧바로 KB 변연하(35·180㎝)의 석 점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53-53 승부는 안개 속에 빠졌다. 종료 8.1초를 남겨놓고는 고아라(27·179㎝)의 석 점이 터지면서 삼성생명은 57-57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차 연장 초반 KB는 강아정의 외곽 슛 두 방을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이미선(36·174㎝)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이후 삼성생명은 박하나(25·176㎝)의 스틸과 함께 67-67 동점을 만들어 2차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2차 연장에서 KB는 삼성생명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0-77로 최종 승리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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