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KEB 하나은행이 KDB생명을 11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8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71-69로 승리했다.
1쿼터 초반부터 하나은행은 버니스 모스비(31·185㎝)의 득점력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KDB생명도 이경은의 석 점 슛으로 응수하며 차분히 11-11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는 막판 샤데 휴스턴(29·185㎝)이 연속 4득점에 성공한 하나은행이 20-14로 앞섰다.
하나은행은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리바운드(전반 20-9) 숫자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거기에 2쿼터 5분 22초를 남겨두고 홍보람(27·178㎝)의 석 점까지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은 40-31로 하나은행이 앞섰다.
KDB생명은 4쿼터 한때 역전을 만들었다. 한재진의 자유투와 비키바흐의 골밑 슛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스코어는 58-54. 그러나 하나은행의 높이는 막판까지 위력을 발휘했다. 강이슬(21·180㎝)은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겨두고 석 점 슛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경기 막판 퇴장을 당했지만, 최종 승리를 챙겼다.
KDB생명은 플레넷 피어슨(34·188㎝)의 마지막 공격이 림을 외면하면서 3승 기회를 놓쳤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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