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해 2월 대학을 졸업한 이들의 취업률이 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률은 하락했지만 처음으로 여성 취업자 수가 남성 취업자 수를 넘어섰다.
교육부는 16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DB연계 취업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전국 대학, 전문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대학원의 2014년 2월 졸업자의 취업 등 졸업 후 상황을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다.
취업자 수는 총 32만718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직장건강보험 가입자는 30만2280명, 1인 창(사)업자는 3739명, 프리랜서는 1만7045명이었다. 프리랜서는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직장건강 보험가입자는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전문대 취업률이 4년제 취업률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올해 두 대학급간 취업률 격차는 3.3%포인트로 2011년 2.3%포인트보다 격차가 확대됐다.
대학급별 취업률 높은 전공을 살펴보면 전문대학은 간호가 86.4%로 가장 높고 유아교육 85.1%, 유럽·기타어 81.5%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 대학은 치의학 90.0%, 한의학 89.6%, 의학 88.3%로 의학계열의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 취업률은 남성이 69.0%, 여성이 65.2%로 남성 취업률이 여성보다 3.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취업자 중 여성 취업자 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2011년 48.1%에서 2014년 50.6%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여성 취업자 수(16만5706명)가 남성 취업자 수(16만1480명)를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들 중 직장 취직자가 1년 후 취업을 계속 유지하는 비율은 73.1%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달 중 홈페이지(http://www.moe.go.kr 또는 kess.kedi.re.kr)를 통해 취업통계연보를 제공해 국민들도 손쉽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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