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챌린지 최종일 6언더파, 스피스 4위, 로즈 10언더파 코스레코드

버바 왓슨이 히어로 월드챌린지 우승 직후 호랑이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버바 왓슨이 히어로 월드챌린지 우승 직후 호랑이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바하마=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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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내가 호랑이 우승컵의 주인공."


세계랭킹 4위 버바 왓슨(미국)의 완승이다. 7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ㆍ7400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2위와 3타 차의 대승(25언더파 263타)을 거뒀다.

이 대회가 바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특급이벤트다. 딱 18명만 출전하지만 우승상금이 100만 달러(11억6000만원)나 되는 이유다. 정규투어는 아니지만 세계랭킹 포인트까지 부여한다. 2000년 창설돼 그동안 타이틀스폰서에 따라 윌리엄스, 타깃, 셰브론, 노스웨스턴 뮤추얼 월드챌린지 등으로 대회명이 바뀌었고, 지난해부터 히어로 월드챌린지로 정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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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전날 9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2타 차 선두에 나섰고, 이날 역시 2, 3번홀과 6, 7번홀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여 추격자들을 멀리 따돌렸다. 후반 10, 11, 14번홀에서 버디 3개를 보태 지난해 조던 스피스(미국)의 대회 최저타(26언더파 272타)에 도달했다가 18번홀(파4) 보기로 다시 후퇴한 게 아쉬운 정도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6타를 줄였지만 왓슨의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위(22언더파 266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8언더파를 몰아쳐 3위(21언더파 267타), 디펜딩챔프 스피스는 5언더파를 추가해 4위(20언더파 268타)에 포진했다. 현지에서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10언더파 코스레코드 수립이 장외화제가 됐다.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공동 13위(13언더파 275타)로 도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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