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 선두 "9언더파 코스레코드 봤어?"
히어로 월드챌린지 셋째날 4번홀 샷 이글에 버디 7개, 스피스 4타 차 공동 5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9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
세계랭킹 4위 버바 왓슨(미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6일(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이벤트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셋째날 무려 9타를 줄여 단숨에 2타 차 선두(19언더파 197타)로 올라섰다.
4번홀(파4) 이글에 버디 7개를 보태는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다. 1, 2번홀의 연속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4번홀에서는 169야드 거리에서 7번 아이언 샷을 그대로 집어넣어 '샷 이글'을 터뜨렸다. 이어 6번홀(파4) 버디, 후반에는 11, 12번홀과 15, 16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보탰다.
선수들은 오후 천둥 번개를 피해 경기시간이 앞당겨지면서 오히려 스코어를 내기가 좋았다. 왓슨은 "바람이 없었고, 그린이 깨끗해 버디를 잡기가 수월했다"고 했다. 폴 케이시(잉글랜드) 역시 왓슨에 앞서 9언더파의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작성하면서 2위(17언더파 199타)로 도약했다. 버디만 9개를 쓸어 담았다. 패트릭 리드와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는 각각 6언더파를 쳤지만 공동 3위(16언더파 200타)에 머물렀다.
선두로 출발한 '넘버 1'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지만 공동 5위(15언더파 201타)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왓슨과는 4타 차, 아직은 대회 2연패 도전이 충분한 자리다. 2013년 챔프 잭 존슨(미국)이 공동 8위(13언더파 203타)에서 마지막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 대회 호스트 타이거 우즈(미국)는 스피스가 포함된 마지막 조를 따라다니며 선수들을 독려해 시선을 끌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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