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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회장 선관위원 전원 사퇴 "왜?"

최종수정 2015.11.24 10:02 기사입력 2015.11.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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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안 선거관리위원장 등 4명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KPGA 회장 선관위원의 사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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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17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이하 선관위원) 4명이 전원 사퇴했다.

KPGA는 24일 "기존 선관위원 모두 전날 사퇴 의사를 밝혀 긴급운영위원회를 열어 신임 선거관리위원 4명을 선임했다"며 "회장 선거는 예정대로 오는 28일 대의원총회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일안 선거관리위원장(74)을 포함한 홍덕산(76), 강영일(73), 문홍식(66) 등 역대 KPGA 회장으로 구성된 선관위원들은 "특정 입후보자의 사퇴에 부적절한 압력 행사로 의심되는 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이 포착돼 선거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확인되지 않은 특정 언론과 광고주들의 담합 문건이 SNS상에 돌아다녀 선관위의 중립성을 크게 훼손시켰다"고 설명했다.

일단 선거를 불과 나흘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이번 회장 선거는 특히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처음 후보로 등록했다가 "KPGA 운영에 대한 회원들의 불신과 갈등이 커 선거 과정이 특정 집단의 대결 구도로 변질되고 있고, 갈수록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돌연 사퇴해 '외압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후보와 선관위원 사퇴로 이어지는 모양새가 막장을 연출하는 분위기다.

골프계에서 "KPGA의 고질적인 파벌 싸움이 또 다시 시작된 게 아니냐"며 "지금은 회원들이 합심해 고사 위기에 처한 코리언투어부터 회생시켜야 할 때"라고 우려를 쏟아내는 이유다. 현재 양휘부 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이 단독 후보로 남아 있고, 대의원총회에서는 경선 대신 찬반 투표가 열릴 예정이다. 201명의 과반인 101명이상이 출석해 과반이상 표를 얻으면 당선이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4년간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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