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남은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서 현지시간 오후 3시께 이뤄진다. 1949년 분단된 이후 양안(중국과 대만)의 국가 최고지도자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 총통은 이날 회담을 위해 황주(黃酒)인 '마쭈라오주(馬祖老酒)' 8병을 비행기에 공수해 갔다고 홍콩 언론이 전했다. 마 총통이 자신의 집무실에서 귀빈을 접대할 때마다 내놓는 술이다. 또 이번 만찬에서 두 정상은 주객을 구분하지 않고 계산도 각자 치른다.
중국언론은 역사적인 양안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최고지도자가 수년간 교감해왔다고 보도했다. 2012년말 열린 중국공산당 18차 당대회 이후 시 주석과 마 총통이 두 번에 걸쳐 상호 축전을 주고받은 것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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