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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해 OPEC과 교역서 사상 첫 흑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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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상품수지 14억달러 흑자 '사상최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미국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교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 급락 덕분이다.

미국의 9월 대(對)OPEC 상품수지가 14억달러의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OPEC과 연간 상품수지가 올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가 1985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첫 사례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흑자 규모라고 해봤자 수 십억달러에 불과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적자 규모가 1000억달러 이상이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2007년 미국은 OPEC과 교역에서 사상 최대인 1777억달러의 상품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이 사상 최고인 배럴당 147달러까지 치솟았던 해였다.

하지만 현재 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46달러에 불과하다. 덕분에 미국의 대OPEC 교역 조건이 대폭 개선됐다. 9월 미국의 평균 원유 수입 가격은 10년여 만의 최저치인 배럴당 42.72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셰일원유 생산이 급증하면서 수입 규모 자체도 줄고 있다. 미국의 올해 9월까지 대사우디아라비아 수입액은 175억달러에 그쳤다.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11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대사우디 수입액 규모는 2012년이 사상 최대였는데 당시 557억달러를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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