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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북촌 '공예클러스터' 조성…공예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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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클러스터, 향후 연남동 경의선 철길·남산 한옥마을 등으로 확대

▲지난해 옛 서울역에서 열린 '공예플랫폼'展의 주제관에 비치된 옹기들.(사진=아시아경제DB)

▲지난해 옛 서울역에서 열린 '공예플랫폼'展의 주제관에 비치된 옹기들.(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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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 인사동·북촌·삼청동·남산 한옥마을 등지에 '공예 클러스터(Cluster·산업집적지)'가 조성된다. 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지엔 공예품 매장이, 서울시립대에는 '서울공예아카데미'가 들어서 전문 공예인력을 길러낸다.

서울시는 고부가가치 창의산업이자 노동집약적인 공예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생산성 혁신 ▲유통 혁신 ▲소비 확대 ▲기반 조성 등 4대 전략 15개 과제를 핵심으로 하는 '공예 문화산업 활성화대책'을 26일 발표했다.
공예산업은 최근 IT기술, 디자인 등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는 분야다. 그러나 한국의 공예산업은 개별 공방위주로 제작·유통하는 경우가 80%에 달해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내 공예소비 거점을 중심으로 '서울공예클러스터'를 조성, 재료구입부터 창업·제작·유통·교육·체험까지 전 과정을 동시에 진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첫 서울공예 클러스터는 기존 150여개 공방이 밀집돼 있는 인사동~북촌~삼청동 지역에 내년까지 조성된다. 클러스터에는 1인 공방이 마케팅, 상품개발, 재료구매, 공간사용, 배송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센터가 들어서며, 상설판매장·테마관광코스와도 연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된다.
이후 시는 인사동~북촌~삼청동에 이어 DDP, 남산 한옥마을, 연남동 경의선 철길, 성북동 역사문화지구에 단계적으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예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한 지원시설도 잇따라 설립된다. 시는 2017년까지 서울시립대에 서울공예아카데미를 설립해 스타공예가 육성에 나서며, 2018년 하반기에는 종로구 풍문여고 부지에 서울공예박물관(연면적 9957㎡, 사업비 1311억원)을 조성해 공예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또 시는 DDP 내에 '서울공예품 꿈의 매장'을 설립하는 등 제품 브랜딩과 유통시스템 혁신도 추진한다. 전문공방에서 생산된 공예상품이 백화점·면세점에도 입점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같은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는 내년 상반기 '공예문화산업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공포·시행하고, 공예진흥위원회 등 거버넌스를 올해 안에 구축해 본격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공예산업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방별로 영세하게 이뤄지고 있는 제작~유통~판매 과정을 규모화 된 경제로 시스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시가 공예문화 활성화대책을 통해 이를 종합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 2일부터 5일간 DDP에서 '2015 서울공예박람회'를 연다. 시는 박람회와 더불어 '디자인마이애미' 등 해외 공예페어 참가 등으로 서울 공에산업 홍보에 나선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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