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G밸리 건물 내의 전기냉난방기기를 도시가스 냉·난방시스템(GHP)으로 교체, 전력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에너지 효율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GHP는 하절기와 동절기의 최대전력 부하를 분산시켜 피크전력을 낮추는 한편, 가스를 열원으로 난방에 직접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전기를 열로 재전환해 발생하는 막대한 에너지 손실이나 송배전 전력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시는 이번 G밸리 GHP 교체사업으로 연간 전력사용량이 최대 83%까지 줄어들고, 오는 12월부터 연간 약 1억원 이상의 냉난방비 절약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희정 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시민참여를 기본으로 한 거버넌스 활동이 정책성공의 관건"이라며 "시는 향후 지속적으로 에너지절약실천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증진 활동을 돕고 서울시 에너지 정책과 제도를 적극 알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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