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백두산(장백산) 나들목으로 연간 1000만여명의 관광객이 거쳐가는 연길시에 내년 9월9일 대규모 한류타운이 들어선다.
코스닥 상장사 애머릿지 는 중국 '연길완다광장투자유한공사'와 길림성 연길시에 '완다 서울거리' 운영에 대한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뉴프라이드가 입점주선 권리를 확보한 '완다 서울거리'는 내달 중 서울에서 대규모 사업 설명회가 개최된다. 해당 사업 설명회에는 연변시 고위급 관료와 완다그룹 측 인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연길 '서울거리'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연길 시와 완다그룹은 뉴프라이드를 통해 총 5만㎡(1만5125평) 규모에 이르는 ‘완다서울거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선정해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완다 광장 주변 700여개 상점 중 완다그룹이 200개 점포를 이미 선분양했고, 현지 관계자들 몫을 제외한 500개 점포는 뉴프라이드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입점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완다그룹의 연길 호화주택은 지난해 출시 5시간 만에 4억위안에 완판됐다. 지난해와 올해 분양한 아파트들은 분양 몇 시간 만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해당 주택지역에는 '완다 서울거리'가 위치해 있다. 완다그룹이 조성하는 서울거리는 한류음식, 한류문화, 한류쇼핑, 한류특산물 등 4개 테마로 설계됐다.
한편, 완다그룹의 4대 산업은 완다상업(중국 전역에 123개 완다광장과 69개 호텔 보유), 문화관광(자산 490억위안, 2014년 수입 341억위안의 중국 최대 문화관광사업), 전자상무(신규사업으로 전자기업과 고속선 사업 등), 체인백화점(99개 백화점 운영) 등이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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