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추석 명절 선물세트 판매가격이 유통업태에 따라 최대 1.7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태별 판매가격을 비교해 보면 인터넷 오픈마켓(11번가ㆍG마켓ㆍ옥션)이 가장 저렴했고 백화점에서는 대체로 대형마트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이미용품 선물세트 가격차 상위 3개 상품 판매가격을 유통업태별로 비교한 결과, LG생활건강 '리엔 3호'와 ‘리엔 2호’는 오픈마켓이 백화점ㆍ대형마트보다 각각 2만1333원(74.7%), 1만6800원(72.7%) 더 저렴했고, 애경 '희망 2호' 또한 오픈마켓이 백화점ㆍ대형마트보다 5800원(71.6%) 더 저렴했다.
주류 선물세트 가격차 상위 3개 상품 모두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더 저렴했다. '시바스리갈 12년', '조니워커 블랙', '로얄살루트 21년'의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백화점보다 각각 1만6860원(40.6%), 7411원(16.6%), 3만1358원(14.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3년 간 유통업태 간 명절 선물세트 최대가격차 추이를 보면, 백화점ㆍ대형마트 간 가격차가 계속 커지고 있고, 특히 백화점ㆍ대형마트ㆍ오픈마켓 간에는 최대가격차가 2013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50%이상으로 나타나 신중한 가격비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 판매가격 조사결과, 유통업태에 따라 판매가격의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선물세트를 구입하기 전에 판매점 별로 10+1, 5+1, 3+1, 신용카드ㆍ쿠폰 할인행사 정보 등을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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