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정무특보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야당의 요구로 특위를 설치해도 위원장과 위원 수로 문제제기를 한다. 결국 특위가 구성돼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시간을 끄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전례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야당이 노동개혁법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정략적 접근이나 총선 표 계산을 하지 않고 현실을 직시한다면 충분히 합의에 나오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올해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개혁 완수 목표를 내 건데 대해 김 의원은 "갈 길은 멀고 날은 저물고 첩첩산중에 있는 느낌"이라고 속내를 꺼내며 "최대한 노력해서 이 문제 대해서도 대안을 내놓고 야당과 이해관계들과의 협의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김무성 대권불가론' 논란을 일으킨 윤상현 정무특보의 발언에 대해 의견을 묻자 "내용에 대해 잘 모르고 제가 답변하는 것도 의미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김 의원은 "저까지 차기 대선주자 관련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특별히 의미가 있는 일도 아니라 본다"고 언급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