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사장은 15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판매계획을 밝혔다. 최 사장은 "티볼리는 올해 국내외에서 6만대 판매되고 내년에는 10만대 정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내년 출시하는 티볼리 롱버전 XLV-에어가 판매가 이뤄지면 향후 연 12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티볼리 외에도 렉스턴, 코란도 글로벌 수요가 늘면서 이들 모델의 판매를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덴마크, 네덜란드 등 북유럽에도 이들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티볼리 디젤을 유럽 출시했고, 티볼리 롱바디의 기반이 될 콘셉트카 'XAV-에어'를 공개했다. 오는 10월15일 서유럽 기자 초청 현지 시승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모터쇼기간에 맞춰서는 지난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약 120여 명의 대리점 대표들이 참석하는 2015 해외 대리점 대회를 열어 판매 실적 점검 및 내년도 전망은 물론, 사업 비전 및 중장기 전략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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