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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장중 3500선 붕괴…주간 낙폭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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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주식시장은 주간 하락폭 12.11%를 기록하며 21일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4.2% 하락한 3508.91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 종합지수도 5.39% 내린 2039.40에 거래를 종료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7월 8일 3507.19까지 떨어진 후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부양책에 힘입어 반등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주 폭락 장을 이어가며 그동안의 반등분을 모두 반납했다. 장중 3500선마저 깨지며 전 업종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경제성장 둔화, 기업들의 저조한 실적 등이 주식시장을 끌어내리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제조업 경기지표는 우울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점 50을 6개월 연속 밑돌았다. 지난 7월 PMI 47.8 보다도 내려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은 8월 PMI가 48.2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조업 경기가 2009년 수준으로 나빠진 만큼 정부가 조만간 경기부양 대책을 추가할 것이란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 경제가 고개를 들기 어려워 주식시장도 추가 하락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진단한다.

상하이 소재 화시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면서 "경제 하강 압력이 계속되고 있고 성장을 견인할 요소가 없어 당분간 추세 전환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KGI증권의 켄 천 애널리스트도 "정부가 주식시장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개입한다 하더라도 시장의 분위기는 바꾸지 못할 것"이라면서 "밸류에이션 거품이 꺼질 때까지 상승 추세로 전환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싱가포르 소재 IG 아시아의 버나드 오 투자전략가는 "이날 발표된 제조업 PMI가 중소기업들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중국 경제는 앞으로 더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바로 이게 세계 경제가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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