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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종합 3500선 붕괴…한 주간 11% 넘게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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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1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3500선이 붕괴됐다.

오후 2시1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59% 하락한 3495.9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지난 7월 8일 3507.19까지 떨어진 후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부양책에 힘입어 반등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주 폭락 장을 이어가며 그동안의 반등분을 모두 반납했다. 지수는 이번 주에만 11% 넘게 빠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경제성장 둔화, 기업들의 저조한 실적 등이 주식시장을 끌어내리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제조업 경기지표는 우울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7.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제조업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점 50을 6개월 연속 밑돌았다. 지난 7월 PMI 47.8 보다도 내려가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당초 경제 전문가들은 8월 PMI가 48.2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제조업 경기가 2009년 수준으로 나빠진 만큼 정부가 조만간 경기부양 대책을 추가할 것이란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 경제가 고개를 들기 어려운 만큼 주식시장도 추가 하락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진단한다. 상하이 소재 화시증권의 웨이웨이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면서 "경제 하강 압력이 계속되고 있고 성장을 견인할 요소가 없어 당분간 추세 전환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소재 IG 아시아의 버나드 오 투자전략가는 "이날 발표된 제조업 PMI가 중소기업들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중국 경제는 앞으로 더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바로 이게 세계 경제가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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