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수화방송은 방송사에서 고정된 크기의 수화화면을 방송영상에 미리 합성해 방송망으로 송출하고 있다. 농아인협회 등 장애인단체는 수화영상의 크기가 작아 방송정보를 정확히 이해하기 곤란하므로 크기 확대를 요청하고 있는 반면, 일반 시청자는 수화영상이 방송영상을 가려 TV시청이 불편하므로 수화영상 제거를 요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실험방송을 추진 중인 4개 방송사업자 및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현행 수화방송 개선 및 스마트 수화방송 추진 방향 등 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사업자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현행 수화방송 개선을 위한 정부 정책의 중장기적 추진정책을 마련하는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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